영화 알 포인트 감상 후기

영화 알 포인트는 공수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출연에는 누구나 다 알법한 감우성, 손병호, 박원상, 이선균, 정경호, 김병철 등이 출연했다 장르는 미스터리, 공포, 액션, 전쟁이며 러닝타임은 106분이고 15세 관람가이다2004년에 개봉했지만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공포영화임에는 틀림없다

1) 알 포인트 소개

알 포인트는 한국영화 중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난 뒤에도 생각할수록 공포감이 전해지는 영화이다 영화관에서 볼 때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너무 섬뜩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2005년 대한민국 영상대전 영화 영상부문 수상을 하였고 전쟁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는 처음이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군대에서 주는 공포감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며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큰 공포로 다가오는 영화이다

 

2) 줄거리

1972년 베트남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이며 전쟁이 막바지에 달했을 때쯤 실종된 부대원 수색을 위해 수색대가 파견되어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작전지역으로 불리는 알포인트 지역을 방문해 실종된 대원들을 찾지만 이상한 흔적들만 남아 있고 실종자 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알포인트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대원들은 환영을 보며 점점 공포감에 사로 잡힌다 그러던 중 알포인트에서 이상한 건물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을 지나던 미군들은 빨리 이곳을 벗어나라고 뭔가 알고있는 듯한 말투로 말한다 하지만 그 말을 무시한채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대원들은 더욱 이상한 현상들을 겪게 되는데 한명 한명씩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며 결국 서로를 죽이기 까지 한다

그렇게 수색을 하던 대원들은 수상한 비석을 발견 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손에 피를 묻힌 자 돌아가지 못한다라고 쓰여있다 그렇게 계속 수색을 이어가던 대원들은 자신들에게 말을 걸었던 미군들의 시체를 보게 되는데 시체들은 물속에서 심하게 부패되어 있었다 그 시체들을 보며 대원들은 자신도 이렇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하루하루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며 정신 이상 증세를 계속해서 겪게 된다 그러던 중 알포인트 건물 2층에 있는 통신장비를 발견하게 되는데 거기에서는 하늘소 하늘소 응답하라 이런 메시지가 계속해서 나오게 된다 그리고 그 무전기에서는 피가 흘러넘치는데 이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장면이었다

스포를 하자면 결국 대원들은 베트남전에 억울하게 희생된 베트남 귀신이 대원들 몸속으로 빙의되어 서로를 죽이게 만드는 내용이다 몸속으로 들어갈 때는 눈을 통해 빙의 되게 되는데 마지막에 눈을 다친 대원은 결국 살아남게 된다

 

3) 감상후기

보통 공포 영화라고 하면 영화를 보고 있을 때 무섭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만 알포인트는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생각할수록 무섭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영화이다

전 세계 어느 영화를 봐도 이런 주제로 한 공포 영화는 없었고 실제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우리나라라서 그 이야기가 실제로 느껴질 정도로 와닿았다

그리고 실제 다큐멘터리 같은 촬영 기법과 깨끗하지 못한 영상화질, 어둑어둑한 조명들은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영화를 다 본 뒤 해석 편들이 넘칠 정도로 영화를 볼 땐 몰랐던 부분들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영화였다

영화가 재밌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그 영화에 대한 해석 편들이 넘쳐날 때 그 영화는 정말 재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표적인 영화가 곡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재밌다고 느껴진 또 하나의 요소는 배우들의 연기였다 감우성과 손병호는 서로 대립된 관계였지만 감우성의 카리스마 있고 진중한 모습은 대원들을 이끌기에 충분한 모습이었고 손병호는 노련하게 작전을 수행하며 작전 수행에 실질적인 모습들을 보여 주며 진짜 군대 계급에 맞는 모습을 보여줘서 재밌었다 그리고 밑에 낮은 계급의 연기를 펼친 배우들은 계급에 맞는 역할과 공포에 질린 모습을 연기할 때는 참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누구 하나 연기력이 부족해 볼 때 불편하다는 느낌은 전 혀 받지 못했다

 

4) 아쉬운 점 

배우들의 연기, 전쟁 공포라는 스토리, 탄탄한 시놉시스를 봤을 땐 아쉬움 없이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022.10.17 - [영화] - 영화 서울대작전 감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