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0. 24.

    by. 경제자유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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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승원, 이병헌, 신민아,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 화려한 캐스팅을 기반으로 한 우리들의 씁쓸하지만 달콤함이 있는 이야기를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잔잔하면서 인간미 있게 그려낸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1) 우리들의 블루스 소개

    서로 다르지만 이야기와 인문들이지만 모두 이어져 있는 단편 드라마 같은 시리즈이다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동네 친구들과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정은 배우를 중심으로 잔잔하게 그려냈다 

     

    2) 줄거리

    첫번째 등장인물은 차승원이다 차승원은 성공한 은행원으로 서울에서 지내다 고향인 제주도로 발령이 나게 된다 하지만 기러기 아빠로 은행일이 풀리지 않자 많은 돈을 가진 이정은을 찾아가 자신의 은행에 예금을 해주기를 목적으로 정은에게 접근한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차승원은 단둘이 여행까지 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극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양심에 가책을 느낀 차승원은 모든 사실을 얘기하고 정은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둘의 감정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 것으로 하고 다시 서울로 떠나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는 영주와 현의 이야기이다 전교 1,2등을 다투는 둘은 아버지끼리 죽고 못 사는 원수 같지만 우애 깊은 친구의 자녀들이다 

    둘은 서로를 좋아하지만 고3이라는 시기에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는걸 알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에 끌리게 되어 결국 학생 신분에서 아이를 갖게 된다 하지만 딸의 아버지는 절대 안 된다며 대응하고 딸과 연을 끊기까지 하지만 남자는 학업을 포기하고 아이를 함께 키우기를 원하면서 아버지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가장 재미있고 하이라이트 부분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를 보면서 오랜만에 눈물 까지 흘렸던 에피소드 이기도 했다

     

    세 번째 이야기는 김우빈과 한지민의 이야기이다 타지에서 제주도로 해녀를 하러 온 한지민을 동네 총각이었던 김우빈이 좋아하게 되지만 다운증후군의 언니를 둔 한지민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아 김우빈을 계속 내치려고 한다 그런 한지민이 이해가 안 가던 김우빈은 자신의 감정에 집중을 하고 다운증후군의 언니를 받아들이며 한지민과 언니에게 모두 마음을 얻고 우여곡절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한지민의 튕기는 모습과 그 내면에는 상처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며 아름다운 결말을 맺게 되는 이 둘의 이야기는 다운증후군이라는 배우를 실제로 출연시키며 사회적인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네 번째 이야기는 엄정화의 이야기이다 어딜 가나 인기가 좋던 엄정화는 서울에서 피부숍으로 크게 성공을 하고 오랜만에 제주도로 오게 되는데 가장 친한 이정은과 지내며 예전에 있던 서로에 대한 아픈 마음을 다시 끄집어내어 서로에 대한 오해와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이다 누구나 겉으로는 밝은 모습들이 있지만 내면에는 아픔이 있다는 걸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잘 보여 주고 있었다 

     

    다섯 번째 신민아와 이병헌의 이야기 이다 실제 커플인 김우빈과 신민아가 등장하지만 서로 얽혀 나오진 않지만 보는 사람들은 흥미진진하게 기대하게 하는 섭외였다 예전부터 신민아를 좋아했던 든든한 오빠 이병헌은 다시 성인이 되어 만나게 되면서 학창 시절에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기억과 동시에 신민아를 사랑했던 마음을 드러내며 다시 잘 지내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있고 심한 우울증으로 이혼을 당하며 아이 양육권까지 빼앗긴 신민아는 이병헌에게 의지하긴 하지만 다시 잘해볼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병헌은 세심하게 신민아를 챙겨 주며 자신의 감정을 저돌적으로 또는 순수하게 표현하며 신민아의 마음을 열게 된다 

     

    3) 감상 후기

    화려한 캐스팅이라 엄청난 스토리를 기대 했지만 그와 반대로 주말연속극에 나올 법한 잔잔한 주제들을 담담하게 그려낸 시리즈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내용들이 뻔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잔잔한 마음에 파도를 일게 하는 이야기이다 그동안 자극적인 내용들의 콘텐츠들 속에 사람의 감정을 잘 어루만져 주는 시리즈였다 

    특히나 고두심, 김혜자 등 중년 연기의 대표 배우들이 눈물을 쏙 빼놓을 정도로 감정 연기를 잘 표현 해낸 점이 매우 좋았다 최근 본 드라마 중에 가장 재밌었던 감동을 주는 시리즈였다 

     

    2022.10.21 - [영화] - 넷플릭스 낙원의 밤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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