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이네임 감상 후기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 가장 재미있게 본 시리즈 중 하나이다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등이 출연했으며 조폭과 형사 그리고 복수를 그리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1) 마이네임 소개

한소희는 고등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하며 힘든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 이유는 조폭인 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딸바보인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면서 복수를 하기 위해 스스로 강해지기를 선택하면서 경찰까지 되게 된다 

 

2) 줄거리

조폭 출신인 아버지는 항상 도망을 치며 지내오며 형사들은 그런 딸인 한소희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그러던 중 한소희의 생일날 아버지와 통화를 하게 되고 아버지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한소희를 찾아가지만 문앞에서 수상한 남자를 마주치게 되고 칼에 찔려 문을 사이에 두고 아버지가 죽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한소희는 슬픔에 빠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같이 몸담고 있던 같은 조직인 박희순을 찾아가게 된다 그를 찾아간 한소희는 아버지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조직에 들어가 강한 체력과 싸움실력을 겸비하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하지만 남자들 밖에 없는 조직 내에서 순탄치 못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막내 조폭이 한소희에게 물뽕을 타서 먹인 뒤 몹쓸 짓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한소희는 정신력으로 버텨 그 상황을 모면하게 된다 그 뒤 막내 조폭은 조직에서 퇴출당하게 되고 나중에 엄청나게 성장하여 한소희를 찾아가 다시 복수할 계획을 하게 된다 

한소희는 그 뒤로도 박희순의 지원을 받아 경찰에 합격하게 된다 조폭에서 몸을 담았던 것과는 다르게 경찰에서는 신분을 완전히 속이고 박희순에게 정보를 넘겨 주면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광역 수사대 전담팀 안보현과 같이 일을 하게 되고 안보현은 보기 드문 실력과 대담함을 갖춘 한소희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로맨스와 더불어 뜨거운 애정씬이 나오게 된다 

광역 수사대 담당 형사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액션과 실제 현실속에서 볼 법한 잔인한 액션들은 매우 볼만 했다

 

3) 감상 후기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해서 매우재미있게 본 시리즈였다 무엇보다 우월한 비주얼을 가진 두 주연배우가 나왔기 때문에 스토리보다는 인물에게 초점이 더 많이 가게 되었다 그리고 섹시함을 마음껏 보여준 박희순의 연기력 또한 누와르 장르를 통해 잘 보여준 것 같다 

마치 박희순은 혼자 누와르 영화를 찍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과장된 연출인 것 같다 물론 영화라서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영화 친구나 황해 이런 영화들과는 다르게 약한 여자 한 명이 조직 수십 명을 혼자서 처리하는 장면은 믿을 수가 없는 내용이다 

아마 우리나라 영화들 가운데 가장 강한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에 걸맞게 10kg을 증량하며 액션을 선보인 한소희의 연기는 매우 볼만했다 이쁜외모에서 나오는 강렬한 액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충분했다 

현실성 없는 총이 아니라 칼로 몸으로 액션 장면을 찍었기 때문에 더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박희순의 빠져드는 연기력은 영상을 보는 내내 멋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반면 안보현은 처음엔 강한 캐릭터로 나왔지만 주변 인물들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조금은 묻혀 보이기도 했다 매 회차마다 액션 장면은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하고 한소희는 매회 싸운다 보는 사람이 처절하다고 느낄 정도로 힘들게 싸우지만 한 번도 지지 않는다 마치 히어로 같다 이유는 이쁜 외모를 보면 다칠 것 같고 안쓰러워 보이기 때문에 싸워 이기는 건 반전이라도 느껴지는 게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쓰러질 것 같고 죽을 것 같은 상황이지만 끝내 일어서서 집념 하나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성과를 내려고 한다 

한번 시청하게 되면 연속으로 정주행하기에 무리 없는 재미있는 시리즈였다 한소희 배우가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시리즈였던 것 같고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지 마치 한소희를 위한 한소희에 의한 넷플릭스 영화인 것 같다 

마이네임 2편은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아쉬운 점이 남지만 마이네임과 비슷한 영화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여러 방면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022.10.27 - [영화] - 한국판 종이의 집 감상 후기